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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식] 2022년, 물류신문이 만났던 스타트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2-12-12

총 10곳의 물류스타트업을 되돌아보다


물류신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물류산업을 이끌 새로운 얼굴들을 꾸준히 만났다. 2022년 한 해 동안 만난 10곳의 물류 스타트업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물류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는지, 또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 물류신문이 만난 10곳의 스타트업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물류 중심에 IT가 있음’을 보여준 그들
지난 3월 만난 고박스는 라스트마일 중심의 근거리는 물론 중거리, 원거리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다양한 범위를 자랑하는 고박스의 배송서비스의 근간에는 IT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체 개발한 통합물류솔루션인 고비스(GOBIS / GOBox Information System)다. 인터뷰를 위해 만났던 김재훈 고박스 COO는 “일반적인 물류솔루션들이 TMS(Transport Management System / 배송관리 시스템)와 OMS(Order Management Sysrem / 주문관리 시스템) 등 물류 업무의 한 부분에 특화해서 제공되는 것과 달리 고비스는 물류와 관련된 대부분의 서비스를 통합해 화주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비스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박스는 지난 8월에는 풀필먼트 비교견적 플랫폼인 로지켓과, 지난 11월에는 미드마일 온디맨드 플랫폼인 센디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기틀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뜨거웠던 여름, 연이어 만났던 리웨어와 어크로스비도 IT기술이 물류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스타트업들이다. 7월 만났던 리웨어는 물류 부동산이라는 아이템에 IT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파편화되어 있던 물류센터에 대한 정보를 한 데 이어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데 성공하고 있는 리웨어는 물류업계 내 플레이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최병록 리웨어 공동대표는 “리웨어는 물류를 영위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다”라고 설명하며 “창업 이후 현재까지 약 50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거래가액 기준으로는 약 3조 원에 이르는 중개의뢰를 받고 있다”고 당시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함께 만났던 박범진 리웨어 공동대표는 “리웨어 솔루션과 함께 내년에는 우리의 기술을 탑재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s / 창고관리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국내 중소규모의 3PL 업체들이 리웨어를 통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리웨어만 통하면 최적의 센터와 3PL 서비스를 모두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에 만났던 어크로스비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이커머스 서비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어크로스비의 플랫폼 솔루션은 크게 3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2개 이상의 배송사를 활용하는 해외배송 업무를 하나의 배송사를 활용하는 것처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현지화를 돕기 위한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성우 어크로스비 CEO는 인터뷰 당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을 기점으로 파트너 창고를 확보했다”며 “이들 창고를 중심으로 국내 고객사들이 해외 현지 시장에서 보다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장점은 IT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인터뷰를 위해 함께 만났던 김지훈 어크로스비 CBO는 “이커머스 고객사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발주관리와 재고관리, 주문관리, 배송관리까지 최적화할 수 있는 분석엔진을 플랫폼에 탑재해 고객들이 급변하는 해외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11월에 만난 니어솔루션은 물류센터와 같은 물류인프라를 지능형 플랫폼을 통해 하나로 통합하고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니어솔루션의 주요 솔루션으로는 물류현장에서 발생하는 업무의 절차와 재고의 흐름 등을 IT기술로 제어해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WES(Warehouse Execution System), 디지털 무선 표시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피킹·분류시스템(DAS, DPS 등), 물류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솔루션이 얼마나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시스템인 니어뷰(NearView)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니어솔루션의 핵심 솔루션은 바로 니어 솔로몬이다. 니어 솔로몬은 △요일, 매장별 출고 실적 및 예측보고서 △주요 아이템별로 정리된 보고서 △자동화 솔루션의 작업과 물동량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물류센터 내 재고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영교 니어솔루션 대표는 “니어 솔로몬은 물류현장 내 솔루션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AI,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클라우드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물류현장 운영의 두뇌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신 아이템으로 물류에 도전장을 던지다
올해 처음으로 만났던 스타트업 에코브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할 수 있는 화물자전거의 시대를 열어젖힌 스타트업이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이미 활성화되고 있는 화물자전거는 미래 물류산업에서 친환경 운송모빌리티로 새롭게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국내 물류스타트업인 에코브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충분히 인정받을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임성대 에코브 대표는 “지난 2019년 CES에서 우리의 4륜 전기자전거를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며 “코로나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최근에는 네덜란드 등 각종 유럽 내 전시회에 참여하며 우리의 화물자전거를 알리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만난 이퀄은 물류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노동에 적합한 전기삼륜차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퀄이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는 삼륜차는 크게 2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하나는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경량화된 버전의 삼륜차이고 다른 하나는 물류 플랫폼 노동자의 대표격인 긱워커들 가운데 중량화물을 담당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초소형 전기 화물차다. 무엇보다 이퀄의 모델들은 일반화물에서부터 콜드체인, 이동식 충전 카고 등 다양한 물류 플랫폼 노동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노영조 이퀄 CEO는 인터뷰 당시 “본격 출시 전임에도 이퀄의 전기 화물차 모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크다”며 “도심 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과 기업은 물론 콜드체인 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류 플랫폼 업체들로부터 서비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CEO는 이어 “최종적으로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완성해 라스트마일은 물론 미들마일 물류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9월에 만난 로지스트는 미래형 물류 모빌리티인 후드트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빠르게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로지스트의 배송서비스에 활용되는 후드트럭은 자동화 솔루션이 탑재된 움직이는 MFC(Micro Fulfillment Center)의 역할을 한다. 로지스트는 현재 B2C 퀵커머스 서비스인 후드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B2B 물류 서비스를 위한 도심 배송 솔루션인 후드딜리버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후드딜리버리가 물류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동명 로지스트 대표는 “후드트럭은 실제 배송단을 담당하는 1톤 규모의 후드트럭과 이동하는 MFC의 역할을 하는 2.5톤 이상 규모의 모바일 창고로 구성될 계획인데 이를 통해 도심에 부동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여건의 고객사들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물류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도심형 풀필먼트 센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이동형 도심 풀필먼트 센터의 역할을 후드트럭 모바일 창고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젊은 패기와 실력으로 업계 주목 한 눈에
2월에 만난 테크타카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만큼 이미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물류 스타트업이다. 테크타카의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이커머스 물류에 필요한 모든 IT 시스템을 통합 제공하는 물류 IT 플랫폼인 아르고(ARGO)가 있다. 아르고를 통해 고객사는 주문에서부터 창고, 운송, 재고관리에 이르기까지 물류에 대한 모든 부분을 IT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실제 현장에 아르고를 적용하는 고객사들의 운영효율성이 이전 대비 대폭 개선돼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3월에는 네이버의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에 합류했으며 7월에는 대표적인 물류기업 중 하나인 컬리와도 손을 잡기도 했다.



4월에 만난 에이전시팀은 복잡한 의류 해외배송 단계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플랫폼인 디캔트(DECANT)를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인터뷰를 위해 만났던 송지연 에이전시팀 대표는 “의류품목은 다른 상품들보다 더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기존 의류 배송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구조를 타파한 새로운 시스템이 바로 디캔트”라고 설명했다. 고객사는 디캔트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복잡한 의류 해외배송을 전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효율적인 작업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각 업체의 정보를 하나씩 확인하고 처리해야 했지만 디캔트를 통해 이를 전산화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송지연 대표는 이에 대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의 디캔트는 B2B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에 WMS와 ERP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며 “상품 소싱과 전산, 물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10월에 만난 플로틱은 기존 물류로봇에서 한 단계 진화한, 새로운 물류로봇을 선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일반적인 물류로봇과 플로틱의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서버’로 정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로봇 자체의 하드웨어를 함께 운영하는 시스템에 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우리는 로봇이 작업할 때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센터 내 관련 정보를 모두 서버를 통해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물류로봇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작업자의 이동시간과 집품시간 등을 크게 줄여 입출고 프로세스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훨씬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플로틱 솔루션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각 물류센터에서 기존에 활용하고 있는 시스템과의 유연한 연동도 가능하고 도입 장벽도 낮다. 특히 도입논의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자리잡기까지 3주에서 4주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빠른 시스템 도입이 필수인 물류현장에서의 관심이 높다.




출처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